[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캐나다는 FIFA 월드컵 본선 진출 단 1회에 불과한 축구 변방 국가다. 이름난 선수도 사실상 없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중간순위 선두 클럽인 토트넘 핫스퍼가 캐나다 유망주 공격수인 조나단 데이비드(23)를 찍었다. 손흥민의 백업 역할을 맡을 센터포워드 자원이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16일(한국시각) 토트넘이 프랑스 리그1 LOSC릴의 데이비드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데이비드는 릴의 핵심 선수다. 2020년 여름 이적료 3000만유로를 기록하며 KAA헨트(벨기에 리그)에서 릴로 이적했다. 믿을 수 있는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는 키가 175cm로 큰 편이 아니다. 제공권 장악 능력은 떨어진다. 하지만 스피드가 빠르고 침투에 능하며 마무리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데이비드는 릴 유니폼을 입고 148경기 62골을 넣었다. 리그1에서 2020~2021시즌 13골, 2021~2022시즌 15골, 2022~2023시즌 24골을 터뜨렸다. 2021~2022시즌은 챔피언스리그에도 참가해 8경기 3골을 기록했다.
팀토크는 '데이비드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의 플레이 스타일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 토트넘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즉각 히트를 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포스테코글루의 토트넘은 라인을 적극적으로 올리고 높은 위치에서 플레이하기를 선호한다.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와 같은 단순한 공격패턴을 쓰지 않기 때문에 센터포워드에 전봇대 같은 타깃맨보다는 빠르고 활동량이 왕성한 공격수가 필요하다.
다만 데이비드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잘 적응하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데이비드는 지난 13일 열린 일본과 A매치 경기에 캐나다 주전 공격수로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는 페널티킥을 놓치는 등평점 5.9점(풋몹)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노출했다. 쿠보 타케후사, 미토마 카오루 등 에이스들이 빠진 일본에 1대4 대패했다.
토트넘은 공격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손흥민이 2024년 1월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이반 페리시치와 마노 솔로몬은 부상으로 장기 이탈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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