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잠 좀 주무셨나'라는 질문에 말 없이 웃음만 지었다.
NC는 16일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하면서 SSG 랜더스에 3위 자리를 빼앗겼다.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선 NC였다. '20승 투수' 에릭 페디를 이 경기에 투입했다. 로테이션상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선 페디를 활용할 수 없다. 즉, 3위를 굳혀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NC는 KIA에 덜미를 잡혔다. 페디가 이 경기서 타구에 맞아 오른 팔뚝에 타박상을 하는 변수까지 생겼다. 강 감독 입장에선 잠을 이룰래야 이룰 수 없는 '불면의 밤'이었다.
0.5경기차로 맞이하는 최종전. NC가 이기더라도 SSG가 5위를 확정 지은 두산에 승리한다면 승차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준플레이오프행이 갈리게 되는 상황이었다. 강 감독은 SSG와 맞붙는 두산을 두고 "야수진 피로나 다음 일정(와일드카드결정전) 등을 고려하면 정상 라인업 가동이 쉽지 않을 것이다. 내가 두산 감독이었다 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이해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 강 감독은 와일드카드결정전 진출 시 선발 운영에 대해 "1차전(19일)은 태너가 준비하고, 2차전(5위 두산 승리 시 20일 개최)은 송명기로 간다"고 밝혔다. 4위 확정 시 1승을 안고 5위 두산을 만나는 승부임에도 이미 '최악의 수'까지 염두에 둔 모양새였다. 강 감독은 "경우의 수를 계속 봐야 하니 여러 모로 준비는 해놓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겨야 한다. SSG가 무조건 이긴다는 법은 없다. 경기 중 상황에 맞춰 운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NC 선발 투수 신민혁은 KIA 타선을 상대로 5회까지 단 48개의 공으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그런데 NC는 6회말 신민혁 대신 최성영을 마운드에 올려 변화를 꾀했다. 투구 수나 흐름 상 신민혁이 충분히 마운드를 지킬 수 있었던 상황. 불과 이틀 후 안방 창원에서 와일드카드결정 1차전을 치를 수도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불펜을 최대한 아끼는 게 유리할 수도 있었다.
이 시점에서 SSG는 두산을 5점차로 크게 앞서고 있었다. 반면 NC는 KIA를 무득점으로 묶었지만, 마찬가지로 KIA 선발 양현종을 공략하지 못한 채 0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좋은 구위를 선보인 신민혁의 조기 교체는 NC 벤치가 '선택과 집중'을 택했다는 쪽으로 바라볼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NC는 KIA에 1대2로 패하면서 시즌 최종전적 75승2무67패로 4위가 확정됐다. NC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5위 두산과 와일드카드결정 1차전을 치른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4년째 별거' 슈, ♥임효성 몰래 짐 뺐다 "앵무새+큰애 방 필요해, 남편에 나가 살라고 해"(동치미) -
'빚만 6억' 윤남노, 가게 오픈후 월급 없다더니 "직원들 짬뽕 사줄 돈도 없어" -
이상민, '69억 빚' 다 갚고 '연 15억' 번다…"도박할 필요 없지"(피의 게임X) -
황영조, 변진섭 골프공에 맞고 '30바늘' 꿰맨 아찔한 사연…"그 후로 골프 안 쳐" -
클릭비 불화설 사실이었다..오종혁 "노민혁과 11년 안봐, 가치관 안맞아 대립" -
♥추성훈만 쏙 빠졌다..야노시호, 딸 추사랑+친구들과 생일파티 "정말 행복해" -
'넷째 임신' 김동현, "말도 안된다"...넷째까지 똑같은 얼굴에 혼란 "그만 닮아" -
"이건 그냥 무도잖아?"…박명수·정준하, 쯔양과 함께한 '기습공격' 리턴즈
- 1."이런 것 처음 본다" 대한민국은 도대체 어떻게 경기 했나! '홈팀' 멕시코전 앞둔 英, 팬 훈련 방해 우려→무장 경찰 배치
- 2."경악!" '홍명보 감독, 살해 협박에 안전 우려 제기' 외신 '작심 발언' 터졌다…'韓 역사상 최고 선수→국가대표 캡틴의 아이러니한 장면'
- 3.체코, 하늘이 도왔다!…'재앙' 클린스만이 대표팀 감독직 원해→1순위 급부상→돌연 협상 결렬(獨매체)
- 4.[월드컵 전반 리뷰]'충격, 예상과 완전 달랐다' 캐나다, 모로코와 0-0..'캐나다 전방 압박에 모로코 당황했다'
- 5.이해해보려 해도, 이해가 안 되는 최악의 본헤드...박재현은 도대체 왜 뛰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