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 이하 한적)는 지난 7일 규모 6.3의 강진과 여진이 잇따라 발생해 인도적 위기 상황에 놓인 아프가니스탄에 10만 스위스프랑(약 1.5억 원)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철수 한적 회장은 아프가니스탄 내 복합적 인도적 위기 상황에 애도를 표하며, "한적의 지원이 아프가니스탄의 인도적 현안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이하 연맹)과 아프가니스탄적신월사와 협력해 조속한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한적의 인도적 지원은 연맹의 요청에 따라 결정됐다. 연맹은 지진 발생 직후 재난구호긴급기금(DREF) 75만 스위스프랑(약 11.2억 원)을 지원했으며, 지난 10월 14일 1억 2000만 스위스프랑(약 1804억 원) 규모의 모금 목표액을 발표하고 각국 적십자사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한적은 연맹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에 구호기금을 전달해 피해지역 이재민을 위한 식량, 이재민 쉘터, 월동물품 등을 보급할 예정이다.
아프가니스탄적신월사는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및 튀르키예, 영국, 노르웨이 등 각국 적십자·적신월사와 협력하여, 재난대응팀 및 이동 보건팀을 피해지역에 파견하고 긴급구호물자 배부, 현장 수색 및 생존자 구조 활동, 부상자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을 지원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지난 30년간 장기화된 무력 충돌과 2020년부터 반복되고 있는 홍수와 가뭄, 지진 등에 따른 자연재난, 식량부족과 만성적인 정치·경제 불안으로 국가 전체가 극심한 인도적 위기에 노출되어 있다. 이번 지진으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한 월동물품과 텐트, 식량, 식수 등이 부족해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한적은 국제적십자운동의 일원으로 지난 9월에 발생한 모로코 지진과 리비아 홍수 피해 긴급구호활동을 위해 10만 스위스프랑(약 1.5억 원)을 각각 모로코와 리비아에 지원했고, 대국민 모금캠페인도 실시해 현재까지 모로코 7억 7000만 원, 리비아에 8억 9000만 원의 국민 성금을 모금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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