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베테랑 김재환과 김재호의 희비가 엇갈렸다.
두산 베어스 '거포' 김재환이 중요한 가을야구 첫 판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반대로 유격수 김재호는 테이블세터 중책을 맡았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중심타자 김재환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김재환은 이번 시즌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었고, 정규시즌 마지막 10경기 타율은 고작 8푼이었다. 여기에 '먹히는' 타구를 연속으로 치며 오른손 통증까지 생기고 말았다. 14일 LG 트윈스전 이후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 여파를 이기지 못했다. 이 감독 입장에서는 경험 많은 김재환에게 큰 경기 한 방을 기대해볼 수도 있었지만 냉철한 판단을 했다. 이 감독은 "김재환은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다. 차라리 대타가 낫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하며 "손 상태는 호전됐다. 완벽하지는 않아도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김재호는 2번-유격수 중책을 맡았다. 이 감독은 "큰 경기는 수비가 중요하다. 특히 유격수는 수비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 아닌가"라고 말하면 "박준영과 고민을 했는데, 결국 김재호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창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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