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호세 로하스가 최고의 타격 감각을 뽐냈지만, 부상으로 교체됐다.
로하스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지명타자 겸 3번타자로 선발출장했다.
로하스는 올 시즌 122경기에서 타율 2할5푼3리 19홈런을 기록했다. 외국인타자로는 다소 아쉬웠던 성적. 그러나 정규시즌 마지막 10경기에서 타율 3할2푼4리로 타격감을 회복하면서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첫 타석부터 로하스의 타격이 빛났다.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주자 1루에서 NC 선발 투수 태너 털리의 초구 슬라이더 받아쳐 우익수 오른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1사 2,3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양의지의 땅볼로 선취점을 안겼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강렬한 한 방이 이어졌다. 2-0으로 리드를 잡은 가운데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태너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8구 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로하스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 두산은 3-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4회말 서호철에게 만루 홈런을 맞은 뒤 김형준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해 4-5로 끌려갔다.
5회초 선두타자 김재호가 볼넷을 얻어내면서 다시 한 번 찬스를 잡은 상황. 로하스 타석에서 대타 김재환이 나왔다.
김재환은 이날 손목 통증 및 실전 감각 저하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로하스는 3회 7구 째 친 타구가 자신의 오른 발등에 맞아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문제가 됐다. 두산 관계자는 "우측 발등 타박으로 교체됐다. 아이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고로 감이 좋았던 로하스가 빠졌지만, 김재환이 안타를 치면서 두산은 찬스를 이어갈 수 있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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