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내가 단점을 얘기하긴 그렇고…"
FA로 이적한 옛 제자와의 시즌 첫 대결.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의 입가에는 미소가 감돌았다.
21일 화성체육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이 맞붙었다.
황민경은 지난 오프시즌 FA로 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연봉 4억5천만원의 팀내 최고 연봉자다. 현대건설은 보상선수로 김주향을 지목했다.
시즌초 현대건설은 김주향-위파위의 리시브라인이 흔들리며 황민경의 빈자리를 체감중이다. 한편 황민경 역시 컨디션 난조로 풀경기를 뛸수는 없는 처지다.
경기전 만난 강성형 감독은 "폰푼이 역시 토스를 잘하더라. 보기만 해도 감탄이 나왔다"면서 "서브를 더 강력하게 공략해서 폰푼의 발을 묶어야겠다"고 했다.
이어 "황민경 잘한다"면서 웃은 강 감독은 "상대다보니 얘기할순 없지만 단점을 잘 안다. 황민경도 우리팀 스타일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쪽 사이드 블로킹이 흥국생명보단 낮으니 모마의 성공률이 올라가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위파위에 대해서도 "리시브를 좀더 얘기했다. 워낙 활달한 선수라 잘 준비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황민경에 대한 질문에 "체력적으로나 무릎수술 후유증 때문에라도 한경기를 풀로 소화할 정도는 안된다"고 했다.
이어 "1세트반, 최대 2세트 정도 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다만 (17일 정관장전처럼)육서영으로 출발한 후 황민경으로 교체하는 것보단, 황민경으로 시작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화성=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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