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추성훈이 패션 사업에 '올인'했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패션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는 추성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성훈은 자신이 론칭한 패션 브랜드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피지컬:100'으로 번 돈 다 들어갔다. 자기 브랜드는 그 정도로 올인해야 자기도 마음이 가는 거다"라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추성훈은 팝업 스토어 오픈 1시간 전 직원들을 모아놓고 최종 점검 회의를 하면서 "여태까지 번 돈 다 들어갔다. 난 여기에 진짜 목숨 걸었다. 잘 부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완판되면 무조건 보너스 주겠다. 크게 생각하고 있다. 이건 무조건 기대해도 된다"고 말해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이후 팝업 스토어 오픈과 동시에 기다리던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구경하는 손님은 많았지만 구매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팝업 스토어 오픈 1시간 만에 매장은 텅 비었고, 추성훈은 휴대폰만 만지작거렸다.
그러는 사이 첫 번째 VIP로 광희가 등장했다. 광희가 오자마자 추성훈과 직원들은 강매를 시도해 웃음을 안겼다. 추성훈은 광희가 "멋있다"고 하자 "그러면 사야 된다"고 강요했다. 이에 광희는 "원래 행사 오면 준다"고 반발했지만, 추성훈은 "우리 식구는 그런 거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러자 광희는 "너무 강매 아니냐. 이런 식으로 판매하면 마지막에 다 망한다. 내가 '네고왕' 출신이다. 협상을 잘하니까 어떻게 하면 사람들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알려주겠다. 잘 알려주면 나 옷 선물해달라"고 말했다. 광희의 협상 실력에 넘어간 추성훈은 공짜로 옷을 선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턱시도로 한껏 꾸민 정호영 셰프가 모습을 드러냈다. 추성훈은 "안 불렀는데 왜 왔냐"며 짓궂게 농담했다. 또 정호영 셰프가 옷을 만져보자 "우리 스타일은 만지면 사야 되는 거다"라며 강매를 시도했다. 정호영 셰프가 당황하는 사이 직원들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얼떨결에 시착한 정호영 셰프는 추성훈과 직원들의 폭풍 칭찬에 휘둘려 옷을 구매해 웃음을 안겼다.
'사당귀' MC 전현무도 팝업 스토어를 방문했다. 그러나 같은 시각 추성훈은 배우 차주영을 응대하기 바빴고, 전현무는 직원들의 응대를 받았다. 추성훈은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온 차주영에게 "이렇게 입으니까 우리 브랜드 가치가 올라갔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반면 전현무에게는 보자마자 강매를 시도해 그로부터 "최악이다"라는 말을 들었다.
홀대를 받고 서운해하던 전현무는 추성훈이 "돈 많지 않냐. 톱인데"라며 추켜세워 주자 금세 풀려 "톱은 맞다"며 미소를 지어 폭소케 했다. 하지만 추성훈과 직원들이 전현무가 결제하자마자 다른 VIP에게 향했다. 이에 전현무는 "저 날 60만 원 썼다"며 "정호영보다 더 비참하다. 그래도 정호영은 응대는 하지 않았냐"며 울컥했다.
이날 추성훈의 팝업 스토어에는 무려 1천 명의 방문객들이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창고 가득했던 옷들도 모두 완판에 성공했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추성훈은 "완판되면 내가 보너스 준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해 직원들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그는 "많이 벌었지만, 도움도 많이 받았으니까 그 도움을 다시 돌려드려야 한다. 그래서 기부하려고 한다. 그게 보너스"라고 밝혔다.
추성훈은 "사실 돈 주는 것도 편하지만 직원들이 살면서 기부는 한 번도 안 했을 거다. 한 번이라고 기부하는 마음을 가르쳐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은 "좋은 뜻에 쓰는 건 좋은데 우리 보너스를 왜.."라며 당황했다. 그러자 추성훈은 "그 기분이 보너스"라며 "옛날부터 기부해 왔던 단체가 있다. 다문화 가정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직원들도 이내 기분 좋게 동참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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