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아내인 배우 전혜진이 지난 5월 강남 빌딩을 매각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혜진은 지난해 3월 140억 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을 지난 5월 150억 원에 매각했다. 이 건물은 지하 1층~지상 8층, 대지 238.5㎡, 연면적 1115.48㎡ 규모다. 시세 차익은 10억 원으로 계산되지만 법인세와 양도세 등 부대비용을 고려하면 실제 차익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알짜 매물로 통하는 건물이라 장기간 보유 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었던 상황, 당시 부동산 업계에서는 매각 이유에 대해 현재 1층과 지하층을 빼고 모두 공실이라며 임대 수익이 없어 금리 부담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최근 이선균이 마약 투약으로 약점이 잡혀 협박에 시달려 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전혜진의 빌딩 매각이 재주목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을 포함해 총 8명이 마약을 투약한 단서를 포착하고, 일부는 형사 입건하고 일부는 내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선균이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등에서 마약을 투약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경찰은 이선균이 내사 대상에 오른 인물 1명과 성명불상자 1명을 공갈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사실도 파악했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협박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제기된 의혹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실제 이씨는 고소장에서 "2명으로부터 협박을 당해 3억원 가량을 뜯겼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가 마약을 투약한 게 약점으로 잡혀 공갈·협박에 시달려 온 것으로 보고 있다.
1999년 데뷔한 이선균은 드라마 '파스타', '나의 아저씨', 영화 '화차', '끝까지 간다'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2019년에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주연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전혜진과는 2009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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