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의 구체적인 스케줄이 의외의 인물 입을 통해 공개됐다.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독일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1990년 서독월드컵 우승을 합작한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클린스만은)지금 캘리포니아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 2주 동안 그곳에 머물 예정"이라고 근황을 대신 전했다.
사연은 이렇다. 마테우스는 독일 스카이의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2일(한국시각) 마인츠와 바이에른뮌헨의 분데스리가 맞대결을 중계하기 위해 MEWA아레나를 찾아 이재성(마인츠)과 김민재(뮌헨)의 코리언더비를 직관하는 '옛 동료' 클린스만 감독과 조우했다.
마테우스는 후반전 시작 직후 스튜디오에 나타나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클린스만 감독을 만나러 갔다가 팬들의 '셀피' 세례에 지각을 했다. 뒤늦게 스튜디오로 복귀한 마테우스는 "경기장에 온 위르겐과 대화를 나눴다. 많은 팬들이 셀카를 찍고 싶어해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마테우스는 클린스만 감독이 잘 지내고 있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에 방송 진행자가 클린스만 감독의 향후 스케줄에 대해 물었고, 마테우스는 "그는 지금 캘리포니아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 2주간 그곳에 머물 예정"이라고 구체적으로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2주간 자택이 있는 캘리포니아에 머물며 휴식을 취한다면, 업무에 복귀하는 시점은 11월 둘째주다. 애초 계획했던 FA컵 준결승 전북-인천, 제주-포항전(이상 11월1일) 및 결승전(11월4일) 직관은 쉽지 않아 보인다. FA컵 준결승과 결승은 각각 11월1일과 4일에 국내에서 열린다.
클린스만 감독은 또 월드컵 예선 대비 차원에서 내달 8일에 싱가포르에서 열릴 라이언시티와 전북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을 관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일정에 맞춰 미국에서 싱가포르로 곧장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그 이후 11월 중순에 펼쳐지는 북중미월드컵 예선 싱가포르(16일, 홈), 중국전(21일, 원정)을 준비할 계획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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