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완전히 낙동강 오리알이 된 분위기다.
서울고법 민사 25-2부(김문석 정종관 송미경 부장판사)는 피프티피프티 새나 시오 아란이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한 항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프티피프티 3인이 항고이유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원심 판단을 변경할 사유도 없다고 봤다.
피프티피프티는 6월 19일 소속사 어트랙트의 불투명한 정산과 멤버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관리 의무 불이행, 경제적 무능력 등을 문제삼으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프티피프티의 음반 음원 판매나 연예활동 수입이 제작 등에 소요된 비용을 초과해 지급받았어야 할 정산금(수익금)이 있다고 확인되지 않고 신뢰를 파탄시킬 정도의 정산 의무 위반이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멤버들의 건강 문제가 확인된 경우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하고 진단 내용이나 경과를 확인해 활동 일정을 조율, 진료나 수술 일정을 잡도록 했다"며 어트랙트의 손을 들어줬다.
이와 관련 피프티피프티 측은 본안 소송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어트랙트가 멤버 3인에 대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만큼, 계약 해지 의사는 같아졌기 때문에 귀책 사유가 누구에게 있는지를 두고 손해배상 책임을 따지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손해배상 소송과 별개로 피프티피프티가 돌아갈 곳은 사라졌다. 어트랙트는 자발적으로 항고를 취하하고 복귀한 키나만을 품기로 했고, 대중은 멤버 3인에 대한 마음을 일찌감치 접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태의 배후세력으로 지목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는 이틀 연속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오후 2시 안성일 대표와 백진실 이사를 불러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및 횡령 등의 혐의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 이들은 24일에도 첫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안 대표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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