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새로운 오프사이드 룰, 일명 '벵거룰'이 도입될 경우 오프사이드 반칙이 절반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25일(한국시각) '벵거룰은 비니시우스의 골을 무효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벵거룰 도입시)오프사이드가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레알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이날 브라가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34분 호드리구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하지만 주드 벨링엄으로부터 공을 받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반칙을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이 잡아냈다.
'벵거룰'은 이런 미세한 차이로 오프사이드 반칙에 걸리는 일을 최소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벵거 FIFA 글로벌축구개발 이사는 2년 전 축구 발전의 아이디어 중 하나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위한 오프사이드 룰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지난 3월 IFAB(국제축구평의회) 총회에선 "5~6cm 차이도 오프사이드가 아닐 수 있다. 모든 것이 연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르카'에 따르면 '벵거룰'은 지난 7월 연구 단계를 통과해 다음 단계에 돌입했다. 내년 1월부터 이탈리아, 스웨덴 하부 리그에서 시범 도입한다. 이후 IFAB에서 규정에 대한 변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아스널을 맡아 프리미어리그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벵거 감독은 아스널을 떠난 뒤 2019년부터 축구 행정가의 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스로인 대신 킥인을 시행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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