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역전 만루포에는 재역전 스리런포,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경기 초반부터 극적인 홈런포가 두 방이나 터지며 가을야구 열기를 더 뜨겁게 만들었다.
'3-0→5-3→7-5'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스코어다. 1회부터 NC 타선은 SSG 선발 오원석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2사 2,3루서 6번 권희동이 2타점 적시타.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7번 서호철이 좌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며 1루 주자 권희동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회에만 3점을 뽑아낸 NC 타선의 집중력이 무서웠다. 2회 SSG도 반격에 나섰다. 김성현, 오태곤의 두 타자 연속 안타와 추신수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든 SSG. 이어진 승부에서 에레디아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만루 찬스 들어선 3번 최정은 앞선 준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 타율 0.143 7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부진했다. 첫 타석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SSG 최정은 두 번째 타석 NC 선발 태너의 2구째 141km 직구가 한복판에 들어오자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은 타구는 좌측 담장 너머로 날아가며 역전 만루포로 연결됐다.
가을야구 부진을 완벽히 씻어낸 최정의 역전 만루포가 터지자, 더그아웃 분위기는 다시 뜨거워졌다. 만루에서 에레디아의 밀어내기 볼넷과 최정의 만루포로 단숨에 '3-0→5-3' 역전에 성공한 SSG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2회말 NC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도태훈, 박민우의 볼넷으로 1사 1,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든 NC. 박건우가 바뀐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적시타를 치며 추격을 알렸다. 5대4 1점 차 턱밑까지 추격에 성공. 1사 1,2루 4번 마틴은 초구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들어오자 힘껏 잡아당겨 우측 담장 너머로 타구를 날려 보냈다. 불과 몇 분 전 역전 만루포를 터뜨렸던 SSG 최정이 그랬던 거처럼 NC 마틴은 재역전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홈런에는 홈런으로 응수한 NC는 와일드카드 두산전을 포함해 준플레이오프까지 가을야구 4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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