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2023년 3분기 당기순이익 9570억원을 시현했다고 27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 9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1201억원) 증가했다. 경기둔화 우려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 ▲수수료와 매매평가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1조 3825억원)과 매매평가익(7876억원) 등을 포함한 1조 6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5%(9443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주사 설립 이후 3분기 누적 최대 실적이며 ▲시장변동성을 활용한 유가증권 및 외환 파생 관련 매매익 시현 ▲신탁·퇴직연금·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개선 ▲여행수요 회복에 따른 영업점 외환매매익 증가 등에 기인한다.
계열사별로 보면, 하나은행은 3분기 9274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 7664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3%(5226억원) 증가한 수치로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과 전년 동기 대비 402.5%(5756억원) 증가한 비이자이익에 힘입은 결과다.
3분기 말 기준 하나캐피탈은 1910억원, 하나카드는 1274억원, 하나자산신탁은 656억원, 하나생명은 1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으며 하나증권은 당기순손실 14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그룹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3분기 누적 선제적 충당금 3832억원을 포함한 총 1조 2183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5%(6,239억원) 증가한 것이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3분기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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