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박혜수가 '너와 나' 조현철 감독을 향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박혜수는 최근 서울 양천구 목동 스포츠조선 사옥에서 본지와 만나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저에게도 와닿았다"라고 했다.
박혜수는 배우이자 연출자인 조현철 감독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이어 '너와 나'로 재회했다. 그는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글이 주는 힘이 분명했다. 감독님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저한테도 와닿아서 꼭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감독님이 워낙 말씀이 없으신 분이라, 현장에서 어떻게 디렉션을 주시고 소통을 하실지 상상이 안 갔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의 시각과 철학을 알고 나니 시나리오를 더 넓은 시선으로 읽을 수 있게 됐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뿐만 아니라 사람, 자연, 동물에 대한 사랑까지 이야기를 하면서 영화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됐다. 감독님이 쓰신 언어가 처음에는 어렵게 다가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이해가 됐다. 영화에 담겨 있는 메시지들을 관객들이 보고 듣고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현철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박혜수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박혜수는 "어떤 역할을 맡더라도 꼼꼼히 준비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작은 것 하나까지도 스스로 납득이 가야 하고 이해가 되어야만 한다. 그래야 자유롭게 현장에서 움직일 수 있다. 감독님한테 사소한 것까지 하나하나 여쭤보고 세미라는 인물을 완성해 나갔다"고 준비 과정을 떠올렸다.
또 작품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혜수는 "감독님이 '너와 나'라는 작품을 7년 동안 준비하셨다고 들었다. 감독님과 PD님이 처음 만난 순간부터 작품 완성 단계까지 이야기를 들어보니, '너와 나' 팀의 한 일원으로서 소속감이 생겼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감독님과 스태프들과 의견을 공유하면서 더 좋은 시너지를 받게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개봉한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배우 조현철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첫 번째 장편 영화다. 박혜수는 극 중 마음이 표현하는 것이 서툰 세미를 연기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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