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원조 꾸준함의 상징' 조웅천(52) 코치가 '이승엽호'에 합류한다.
두산은 최근 조웅천 코치 영입을 확정했다. 4년 만에 다시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조 코치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두산에서 퓨처스코치로 뛰었다. 2019년 시즌을 마치고 롯데 자이언츠 투수 코치로 간 뒤 2021년부터는 SSG 랜더스에서 투수를 지도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1군 투수코치로 있었지만, 지난 9월 연패로 인한 분위기 쇄신 차원으로 퓨처스 코치로 보직을 옮겼다.
조 코치는 현역 시절 '꾸준함의 상징'이었다. 1990년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해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SK 와이번스(현 SSG) 유니폼을 입었다. 1996년부터 은퇴 직전해인 2008년까지 KBO최초 13년 연속 50경기 이상 출장을 하는 등 구원투수로서 새 역사를 썼다. 2000년 홀드왕(16홀드), 2003년 세이브왕(30세이브)을 기록했다.
지도자로서의 역량도 인정받았다. 지난해 SSG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 비록 시즌 중반 퓨처스로 내려가기는 했지만, 서진용의 KBO리그 최초 노블론 30세이브를 이끌기도 했다.
올 시즌 두산은 정규시즌을 5위로 마친 가운데 코치진 유출이 이어졌다. 지금까지만 총 5명의 코치가 떠났다. 무엇보다 두산 전임 감독인 김태형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메인급' 코치가 이탈한 게 뼈아팠다. 1군 코치였던 김주찬 고영민 코치, 퓨처스 유재신 코치가 롯데행을 택했다. 모두 김 감독이 두산 감독 재임시절 코치로 있으면서 인연을 쌓아왔다.
아울러 올 시즌 1군과 2군 투수코치로 있던 정재훈 코치는 KIA 타이거즈 투수 코치로 떠났고, 퓨처스 작전 및 수비코치로 있던 김우석 코치는 한화 이글스 1군 수비 코치로 이동하게 됐다.
시즌 종료 후에만 5명의 코치가 외보로 나갔고, 내부적으로도 코치진 개편 작업이 필요해졌다. 일단 급한 불 중 하나였던 투수파트에서는 경험 많은 조웅천 코치를 영입하면서 한숨 돌리게 됐다.
두산은 계속해서 작전 주루 파트를 비롯한 1,2군 코치진 인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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