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천일염 생산비용이 1년 만에 50% 넘게 급등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윤미향 의원(무소속)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중하반기부터 천일염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설 재투자와 인건비 상승으로 천일염 생산원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2022년 실태조사(2021년 기준)에서 현장 방문한 염전 100곳을 분석한 결과 생산원가는 ㎏당 257원으로 전년(168원)보다 53% 증가했다.
천일염 산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부족한 노동력을 일용직 등으로 고용함에 따라 인건비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염전 수와 면적은 태양광 발전 업종 전환 등에 따라 지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말 기준 가동 염전은 837곳으로 전년보다 7.9% 줄었다. 가동 염전 면적은 3104㏊(헥타르)로 10.3% 감소했다. 전국의 허가 염전 수(925개)와 면적(3559㏊)은 각각 3.3%와 2.7% 줄어들었다. 전체 염전 종사자는 지난해 말 염전원부 기준 1240명으로 5년 만에 750명가량 줄었다. 염전 면적 감소와 자동화 장비 보급, 어촌 지역 고령화 등으로 종사자 수는 5년 연속 감소했다.
한편 최근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김장철을 앞두고 "천일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소금 유통가공 업계는 물론 김치 가공업계에서도 원가 절감 등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하는 등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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