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명실상부 자타공인 프리미어리그 최강 클럽, 맨체스터 시티의 사령탑 펩 과르디올라도 인정했다. 토트넘 핫스퍼의 돌풍은 '반짝'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이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29일(한국시각)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레이스에 토트넘도 뛰어들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초반의 최대 이슈는 단연 토트넘의 질주다.
토트넘은 10라운드까지 8승 2무 무패행진이다. 승점 26점으로 단독 선두다. 아스널이 7승 3무 승점 24점으로 2위다. 맨시티는 9라운드까지 7승 2패 승점 21점이다.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있어 승점 확보를 장담하기 어렵다.
과르디올라는 "토트넘을 보세요. 지금 그들이 얼마나 경기를 잘하고 있는지. 그들은 일주일에 한 경기만 치릅니다. 그들은 시즌 내내 건강할 것입니다. 토트넘은 그곳에 있을 것입니다"라고 잔뜩 경계했다. 토트넘이 시즌 막판까지 최상위권 레이스에서 떨어지지 않고 버티고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8위로 추락했다. 7위까지 주어지는 유럽대항전 티켓을 놓쳤다. 이는 전화위복으로 돌아왔다.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 등은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컵까지 소화해야 한다. 토트넘은 리그컵에서도 2라운드에 탈락했다. 경쟁 팀들보다 경기 수가 훨씬 적다. 프리미어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다. 부상 방지와 체력 안배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전무했던 4연패에 도전한다. 맨시티는 최근 6시즌 중 5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섰다. 2022~2023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포함해 챔피언스리그와 FA컵까지 제패하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하지만 4연패는 쉽지 않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3연패는 2차례(맨유1999~2001, 2007~2009) 있었지만 4연패는 한 번도 없었다. 마침 아스널과 리버풀 외에 토트넘까지 엄청난 다크호스로 등장한 것이다.
맨시티는 동기부여도 어렵다.
과르디올라는 "트레블은 나를 포함해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쳤다. 우리는 시즌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누구도 프리미어리그에서 4연속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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