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같이 뛰는 상상도 많이 해봤다. 로슨은 정말 훌륭한 선수다."
원주 DB가 '에이스' 디드릭 로슨의 빼어난 활약을 앞세워 파죽의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로슨은 경기 내내 뛰어났지만, 특히 막판 승부처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DB 김주성 감독은 "국내 선수들도 그런 모습을 배워야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DB는 30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3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홈팀 수원 KT를 맞이해 91대84로 승리했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3연패에 빠졌다. 이번 시즌 홈에서만 2패를 당했다.
이날 DB 승리의 일등공신은 로슨이었다. 로슨은 3점슛 5개 포함, 35점을 쏟아 부었다. 특히 83-82로 쫓기던 4쿼터 종료 1분58초 전부터 자유투 3개와 2점슛, 3점슛 각 1개씩 총 8연속 득점을 쏟아부으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 후 김주성 감독은 "우리가 전반에 리드를 잡고, 3쿼터에 밀어붙였는데 4쿼터에 턴오버가 나오며 위기를 맞았다. 4쿼터에 작전타임을 불렀는데, 타이밍이 늦어서 흐름을 못 끊었다. 1, 2개 정도 늦었다"면서 "그래도 우리가 위기를 넘길 힘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날 맹활약한 로슨에 대해 "로슨과 함께 뛰는 상상을 많이 해봤다. 내가 (득점기회를) 많이 받아먹거나 어시스트가 늘어났을 것 같다. 정말 훌륭한 선수다. 특히 이타적이면서도 자기 공격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 뛰어나다"면서 "그런 인성 덕분에 국내 선수들의 신뢰도 또한 높다. 국내 선수들도 많이 배워서 스킬이나 이타적인 플레이를 늘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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