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시즌 첫번째 맨체스터 더비의 희비를 가른 건 스트라이커의 퀄리티였다.
맨유와 맨시티는 3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라포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 간판 스트라이커를 나란히 공격 선봉으로 내세웠다.
맨유는 지난여름에 영입한 덴마크 국가대표 라스무스 회이룬(20), 맨시티는 지난시즌 '노르웨이산 괴물' 엘링 홀란(23)을 앞세웠다. 두 북유럽 출신은 4-2-3-1 포메이션의 원톱을 맡았다.
전반 26분 첫번째 희비가 갈렸다. 회이룬이 맨시티 세트피스 상황에서 맨시티 미드필더 로드리를 잡아챘다는 반칙 판정이 내려졌다. 홀란이 키커로 나섰고, 골문 우측 하단을 노리고 찬 왼발슛으로 득점했다.
홀란은 후반 4분 인플레이 상황에서 베르나르두 실바의 어시스트를 추가골로 연결했고, 35분엔 필 포든의 쐐기골을 도왔다. 2골 1도움, 3골에 모두 관여하며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회이룬은 이렇다 할 활약없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교체아웃되며 첫번째 맨체스터 더비를 씁쓸하게 마무리했다.
홀란은 이날 시즌 10호, 11호골을 연속해서 쏘며 득점 랭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손흥민(토트넘, 8골)과의 격차를 3골로 벌렸다.
스포츠전문방송 'ESPN'은 홀란 한 명이 넣은 득점이 맨유의 팀 득점(11골)과 동률이라는 점을 짚었다.
맨유의 최다득점자는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로, 3골을 넣는데 그쳤다. 맨유가 8500만유로(약 1200억원)를 들여 영입한 회이룬은 7경기를 뛰어 아직 EPL 데뷔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2연승 뒤 맨시티에 뼈아픈 패배를 당한 맨유는 승점 15점으로 8위를 유지했다. 맨시티는 2연패 뒤 2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24점을 기록, 선두 토트넘(26점)을 2점차로 압박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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