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국가대표 캡틴 기성용(34·FC서울)이 주말 K리그 경기에서 기록한 초장거리골의 거리가 60m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생산업체 '비프로일레븐'에 따르면, 기성용은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에서 전반 로페즈에게 선제실점해 0-1로 끌려가던 후반 11분 상대 골문으로부터 63.4m 떨어진 지점에서 초장거리로 동점골을 낚았다.
기성용은 하프라인 아래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향해 달려가는 나상호를 향해 특유의 정확한 장거리 패스를 찔렀다. 기성용이 오른발로 깎아찬 공은 빠르게 상대 페널티 박스에 '배달'됐다. 공은 헤더를 시도한 나상호의 머리 위를 지나 그대로 골문 쪽으로 바운드되어 날아갔다. 나상호의 슛에 대비해 골문을 비우고 나온 수원FC 골키퍼 노동건이 부랴부랴 방향을 틀었으나, 때는 늦었다.
그렇게 기성용 커리어에 길이남을 명장면이 탄생했다. 기성용의 득점 거리는 주말 분데스리가에서 나온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의 득점 거리보다 멀다. '김민재 동료' 케인은 다름슈타트와 홈경기에서 약 60m 지점에서 초장거리 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경기 후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나)상호하네 패스하려고 했다"며 "골은 골이니까 감사하게 생각한다. 골을 넣으면 항상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기성용은 지난달 수원FC전 득점에 이어 올시즌 수원FC를 상대로 2골을 넣었다. 서울은 후반 윌리안 비욘존슨 김경민의 골을 묶어 로페즈 이승우가 분전한 수원FC를 4대3로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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