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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다정은 자신에게 앙심을 품은 절친 세란의 속마음은 꿈에도 모른 채 변함없이 친구를 살뜰히 챙겼다. 상철의 회사 앞에서 세란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본 다정은 별 의심없이 이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상철은 세란이 자꾸만 접근하는 것이 불편했지만 내색하지 못했고, 오히려 세란은 그 상황을 즐기는 듯 다정에게 썸 타는 사람이 생겼다고 당당하게 고백했다. 아무 것도 모르는 다정은 "그렇게 마음에 드는 남자 기회가 여러 번 오는 거 아니다"라며 고백을 못하면 자기가 중간에서 다리를 놔주겠다고 친구를 챙겨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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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세란을 가슴 저리게 바라보던 상철은 결국 뒤돌아서는 세란을 붙잡았고, 두 사람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다. 상철과 함께 밤을 보내게 된 세란은 그 순간에도 '너희 아빠 때문에 너는 이 순간부터 가시밭길을 걷게 될 거야'라고 복수의 의지를 불태워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악녀 탄생을 예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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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정의 아빠 신덕수(안내상 분)은 딸이 여전히 엄마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무심한 사람. 어떻게 당신 딸을 한 번을 찾질 않아'라는 덕수의 혼잣말에서는 민해일(윤해영 분)을 향한 원망 섞인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져 나왔다. 그럼에도 엄마를 그리워 할 딸 다정의 마음을 헤아린 덕수는 해일의 행방을 찾아 나서기 시작하면서 그의 진한 부성애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5회 엔딩에서는 다정히 걷고 있는 다정과 덕수의 모습 뒤로 운전을 하고 지나가는 해일의 모습이 비치면서 가족이었지만 단절된 이들의 인연이 어떤 전개를 맞게 될지, '세 번째 결혼' 6회를 향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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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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