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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또 졌다. KT는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대3으로 패했다. 중요했던 1차전 5대9 완패의 후유증을 이기지 못하고, 2차전도 홈에서 망신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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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벤자민은 타구에 맞는 불운 속에서도 5이닝을 책임졌다. 3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선발로 경기를 망쳤다고 할 수는 없었다. 정규시즌 부상 뒤 오랜 공백기를 가진 투수임을 감안하면 본인 역할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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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문상철의 2루타를 빼고는 7회 1사까지 퍼펙트였다. 5회까지 투구수 단 50개. 기록만 보면 '슈퍼 에이스'급 투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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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20승-200탈삼진 대기록을 세운 페디에 밀린 건 이해를 할 수 있지만, 신민혁을 상대로 이렇게 무기력한 내용이 나왔다는 건 KT에 큰 충격이다. 안타를 못치고 점수를 못낸 것이 문제가 아니라 너무 쉽게 나가는 방망이, 계속되는 허무한 결과가 팀 사기를 더욱 떨어뜨리고 선수들을 조급하게 만들었다. 이 문제가 다음 경기에도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진짜 문제다.
2번 졌지만, 아직 끝난 건 아니다. 하지만 홈 2연패 속에 적지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게 됐다. 타격은, 이렇게 분위기가 다운돼버리면 쉽게 끌어올리기가 힘들다. SSG가 준플레이오프에서 거의 똑같은 모습을 보였었다. 홈에서 빈타 속 2연패. 결과는 스윕패였다. KT도 지금의 '물방망이'로는 1승도 거두기 힘들 수 있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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