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부천FC가 한 달여의 긴 휴식기에 돌입했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FC는 10월 29일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원정 경기를 치렀다. 다음 경기는 26일 홈에서 치르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시즌 최종전이다. 부천은 11~12일 열리는 38라운드에 휴식을 취한다. 올 시즌 K리그2는 13개 팀으로 운영되는 탓에 매 라운드 한 팀씩 휴식을 취한다. 부천이 38라운드 휴식팀이다. 공교롭게도 앞뒤로 대한축구협회(FA)컵 휴식기(4~5일), A매치 휴식기(18~19일)가 겹쳤다. 부천이 한 달이나 휴식을 취하는 이유다.
이 감독은 부산전 당시 "시즌 전에 일정 가안을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문의했다. K리그2 특성상 어느 한 팀은 이러한 일정이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누군가는 받아야 할 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무척 중요한 한 달이다. 부천은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15승9무11패(승점 54)를 기록하며 4위에 랭크돼 있다. 부천의 마지막 상대인 전남은 34경기에서 승점 50점을 쌓았다.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 순위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올 시즌 K리그2 5위까지 준 플레이오프(PO) 기회를 잡는다. K리그1(1부) 무대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이어가는 것이다.
부천과 전남은 올 시즌 리그에서 1승1패를 주고 받았다. 첫 대결에선 부천이 홈에서 5대2로 승리했다. 두 번째 격돌에선 전남이 안방에서 1대0으로 웃었다. 이 감독은 "전남 상대로 우리가 대승한 적도 있다. 우리도 그렇지만 전남도 마찬가지로 마지막 경기에는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야 할 상황이 올 수 있다. 사실 쉬는 타이밍이 앞쪽이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가혹하다. 하지만 우리가 한 달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PO 진출 시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 올해만큼 마지막까지 순위 싸움이 빡빡한 적이 있었나 싶다. 결과를 알지 못한다. 남은 한 달 동안 선수들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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