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베개 타입 계약(pillow-type deal)이 적합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이 31이(한국시각) 메이저리그 FA 40명을 점검하며 류현진에 대해서는 위와 같이 평가했다.
베개 타입 계약은 메이저리그에서 '악마의 에이전트'라 불리는 스캇 보라스가 만들어낸 말이다. 류현진은 보라스 코퍼레이션 소속이다.
NBC스포츠에 의하면 보라스는 "베개 계약은 기본적으로 누워서 편안하고 부드러우며 항상 그곳에 있다는 것이다. 베개는 항상 당신과 함께 있는 것은 아니다. 놔두고 돌아오면 그곳에 있다. 단기적으로 조금 사용하고 계속 쓸 수 있다. 1년 계약이다"라고 설명했다.
디애슬레틱은 '류현진은 토미존 수술을 받고 8월에 복귀했다. 총 11차례 선발 등판해 9경기에서 3실점 이하를 허용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6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5이닝을 던졌다. 1번은 시즌 최다인 6이닝을 던졌다. 평균자책점 3.46과 이닝당출루허용(WHIP) 1.288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수술대에 올랐다. 보통 토미존 수술 후 완벽한 몸상태로 돌아오기까지 18개월이 걸린다고 알려졌다. 류현진은 비교적 이른 시점에 복귀했다. 이번 오프시즌을 착실하게 보내며 컨디션을 제대로 끌어 올린다면 올해보다 나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며 5이닝을 책임진다면 4~5선발로 훌륭하다.
다만 여전한 부상 우려와 패스트볼 구속 저하는 걸림돌이다.
디애슬레틱은 '류현진의 패스트볼은 87~89마일을 유지했다. 구종별 피안타율은 체인지업 0.276, 컷패스트볼 0.238이었다. 2024년에는 개선된 모습이 필요하다. 보장과 인센티브가 낮은 1년 베개 타입 계약을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디애슬레틱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적합한 팀이라고 추천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인센티브를 포함해 1년 800만달러(약 108억원) 정도에 계약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류현진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약 1080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 반토막이 불가피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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