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결과적으로 내 잘못이 됐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플레이오프 2차전 9회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에 다시 한 번 아쉬움을 드러냈다.
KT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앞서 홈 수원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내준 KT는 3차전 목숨 걸고 이겨야 한다.
1차전은 상대 선발 페디가 너무 위력적이었기에,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하지만 2차전은 너무 아쉬웠다. 2-3으로 추격한 9회말 무사 1, 3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동점도 만들지 못하고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9회 모든 타석이 아쉬웠겠지만, 무사 상황 문상철이 가장 안타까운 기억으로 남을 듯. 1S 상황서 과감하게 스퀴즈 작전을 냈다. 하지만 타구가 3루 파울라인 밖으로 벗어나버렸다. 2S으로 몰린 문상철은 이용찬의 3구째 포크볼에 헛스윙하고 물러났다. 여기서 NC가 승기를 잡았다.
문상철은 이번 플레이오프 KT 타자 중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그래서 왜 문상철에게 스퀴즈를 지시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3차전을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역전을 보고 한 선택이었다. 안정적으로 동점을 만들고, 1사 2루 찬스에서 역전을 노려보고자 했었다"고 말하며 "성공했다면 좋은 작전이 됐겠지만, 실패를 했으니 결과적으로 내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문상철이 크게 치는 타자지만 번트도 곧잘 댄다. 번트를 잘 대지 못하는 선수라고 판단했으면 작전도 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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