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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개막 후 5승1패를 기록하며 승점 15점으로 1위를 고수했다. 2위는 승점 11점을 확보한 GS칼텍스다. 흥국생명은 지난 10월 26일 정관장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대3으로 패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5경기를 전부 이기고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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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1세트 아베크롬비를 묶는데 성공하면서 초반 빠르게 리드를 잡았다. 기업은행은 총체적난국이었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흥국생명은 연속 서브 득점 행운까지 따르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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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시브 불안이 다시 한번 기업은행의 발목을 잡았다. 흥국생명은 차곡차곡 득점에 성공했고, 국내 선수들이 두루 득점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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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는 정반대 흐름이었다. 범실이 많은 흥국생명이 끌려가고, 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살아나면서 여유있게 점수 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이 디그까지 흔들리면서 기업은행이 멀리 달아났다. 아본단자 감독은 선수들에게 연신 블로킹과 수비를 강조했지만, 기업은행이 아베크롬비를 앞세워 필요한 점수를 만들어내면서 2세트 완승을 거뒀다.
4세트도 접전이었다. 한 팀이 점수를 내면, 다시 다른 팀이 쫓아가는 동점 접전이 이어졌다. 동점 양상이 깬 것은 기업은행이었다. 표승주가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치며 후반부 해결사로 나섰다. 표승주는 시간차 공격까지 성공시키면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20점에 먼저 도달한 기업은행은 5점 차 리드를 모두 잃었다. 흥국생명이 김연경, 레이나의 연속 득점에 이어 김연경의 오픈 스파이크까지 통하면서 기어이 21-21 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하게 계속 이어진 승부. 23-23 동점 상황. 기업은행이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했지만,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듀스가 됐다. 뒤이어 아베크롬비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흥국생명이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러나 쉽게 승부가 나지 않았다. 듀스 또 듀스. 26-26에서 김연경이 또 한번 점수를 만들어냈다. 마지막 아베크롬비의 공격까지 차단한 흥국생명은 승리를 확정지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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