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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서는 3회초 황재균이 정말 평범한 플라이 타구를 놓쳤고 그것이 빌미가 돼 실점이 나왔다. 4회초엔 2사 1,2루서 권희동의 우중간 타구를 여유있게 쫓아가던 중견수 배정대가 잡는 줄 알았지만 타구가 글러브를 맞고 떨어지며 3루타가 됐다. 공식 기록으로는 안타였지만 배정대의 수비 실력으로는 잡을 수 있는 타구였기에 실질적으로는 실책과 같았다. 2차전에선 0-2로 뒤진 3회초 무사 3루서 1루수 박병호가 손아섭의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하며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말았다. 만약에 제대로 잡았다고 하더라도 후속 타자로 인해 3루주자의 득점이 가능했겠지만 항상 안정적인 수비를 하던 박병호가 실책을 했다는 것 자체가 충격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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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은 초반 실책에 대해 "경기 감각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 아무래도 경기 감각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빨리 잊고 좋은 플레이를 해주고 있다. 경험있는 선수들이라 빨리 잊고 자신의 플레이를 해주는 것 같다"라고 한 이 감독은 "만약 신인급 선수가 그런 실수를 했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 플라이가 뜨면 또 같은 실수를 할지도 모르고 그렇게 될 경우 결국 바꿔야 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며 큰 경기에서의 실수가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1차전서 아쉬운 실책을 했던 황재균은 3일 열린 4차전에서도 실책을 했지만 이번엔 이를 바로 타격으로 만회했다. 황재균은 1회말 선두 손아섭의 땅볼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하는 실책을 했다. 사흘 쉬고 나선 쿠에바스를 첫 수비에서 도와주지 못한 것. 하지만 2회초 1타점 2루타를 쳤고, 4회초엔 분위기를 띄우는 솔로포도 날리며 팀의 11대2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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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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