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무인도의 디바' 박은빈이 김효진을 돕기 위해 매니저가 됐다.
4일 방송된 tvN '무인도의 디바'에서는 15년 만에 재회한 서목하(박은빈 분)와 윤란주(김효진 분의 모습이 담겼다.
대중에게 멀어진 윤란주는 설 무대가 없어 괴로워했다. 그러나 서목하의 라이브로 다시 박수를 받은 윤란주. 윤란주는 '당신들 나 잊었었잖아. 나 버렸었잖아. 근데 왜 이제 와서 박수를 쳐. 이러면 포기할 수가 없잖아'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 무대가 화제가 되면서 윤란주는 모두의 주목을 다시 받기 시작했다.
무대를 마치고 만난 서목하와 윤란주. 서목하는 윤란주에게 "혹시 내가 보낸 영상 기억 나냐. 제 노래 어땠냐"고 물었고 윤란주는 "얼마나 욕심나면 서울역까지 가서 너를 기다렸겠냐. 그때 네가 왔으면 은모래(배강희 분) 대신 네가 1호 가수가 됐을 것"이라고 답했다. 서목하는 은모래가 자신이 아닌 윤란주의 자리를 뺏었다고 생각하며 분노했고, 강우학(차학연 분)은 그런 은모래를 답답해했다.
서목하는 "나였으면 못 버텼을 거 같다"는 윤란주의 말에 "나도 나쁜 생각 했었다. 6년쯤 됐을 때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나는 이 섬에서 아무도 모르게 의미 없이 살다 가겠구나. 그래서 다 끝내버릴 생각을 물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서목하는 "아이스박스가 구해줬다. 그게 물 위에 떠있더라"라며 "그 안에 라면 하나가 들어있었다.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6년 만에 먹어본 라면이었는데 그 맛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거다. 그래서 살기로 했다. 아이스박스를 기다리면서. 그래도 기다리게 되더라. 그러다 보니까 드론도 오고 언니도 만나고"라고 밝혔다. 이에 윤란주는 "만나보니 상상 이상으로 후지고"라며 "나 성대결절이야. 너한테만 얘기하는 거야. 아무도 모르게 수술까지 했는데 목소리가 안 돌아오더라. 라이브가 엉망이니 스케줄도 줄지 팬들은 떨어져나가지. 다 끝낼까 싶을 때 네가 나타났어"라고 서목하에게 고마워했다.
강보걸(채종협 분)이 연출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윤란주를 섭외하고자 했지만 소속사는 윤란주의 의사인 척 윤란주의 출연을 막았다.
윤란주와 서목하를 만난 이서준은 "오늘 오디션 때문에 만나자고 한 게 아니다. 란주 씨가 시늉이라도 해달라 했는데 이건 좀 아닌 거 같다. 이미 결론이 났는데 시간낭비 아니냐"고 말해 두 사람을 당황하게 했다. 윤란주는 "이런 법이 어딨냐"고 답답해했고 이서준은 나이를 트집잡았다. 심지어 이서준은 "가수 말고 란주 씨 매니저 시키는 거 어떠냐. 솔직히 란주 씨 뒤치다꺼리하는 거 나도 지친다"고까지 말했다. 이를 들은 서목하는 윤란주의 매니저가 되겠다고 나섰다.
이서준을 보낸 후 서목하는 "이서준은 누구한테 기회를 줄 인물이 아니다. 쫄보에 겁보다. 언니는 맨날 당해서 몰랐나 본데 이서준은 엄청 겁내고 있는 것"이라 밝혔다.
이에 윤란주는 이서준에 있는 회의장에 불쑥 난입, "이분들 우리 계약 얘기 아시냐. 17조 지분 얘기. 2천만 장을 팔면 RJ엔터 지분 반이 나한테 온다"며 "안 될 거 같냐. 난 될 거 같다"고 도발했다. 윤란주가 2천만 장을 팔기까지는 8만여 장이 남았다. 이에 서목하는 윤란주를 도와 앨범 판매량을 채우고 가수에 도전할 것이라 말했고, 강보걸은 서목하에게 자신의 명함을 건넸다.
서목하는 윤란주의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나섰다. 윤란주는 "노래는 네가 해달라. '그날밤'으로. 우리 서로 윈윈이잖아"라며 "너 기호 찾고 싶지 않냐"고 밝혔다. 윤란주는 "10년도 전에 정기호가 우리 집에 찾아왔다"고 밝혔다. 정기호가 서목하의 사진을 들고 윤란주에게 기회를 달라고 부탁한 것. 그래서 쓴 곡이 '그날밤'이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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