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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김 감독의 혜안은 남다르다. 구단 운영의 적자 구조를 만회하기 위해 매년 주축 선수들을 이적시켜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대체자를 데려와 포항 스타일에 맞는 선수로 재탄생시킨다. FA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MVP에 오른 미드필더 김종우(30)가 좋은 예다. 김 감독은 "6번을 달고 잘 안된 선수가 종우밖에 없더라.(웃음)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올해 골을 넣었냐'고 물어보니 '못 넣었다'고 하더라. '킹'보다는 '콩'이었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골을 넣을 것 같았는데 진짜 골을 넣더라"라며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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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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