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ML) 골드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김하성은 6일 발표된 ML 포지션별 골드글러브 수상자 명단에서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무키 베츠(LA 다저스)와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제쳤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의 수비력에 대해 "골드글러브를 받아야하는 선수"라고 수차례 지원사격한 바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사상 최초다. 아시아 전체로 보면 스즈키 이치로(AL 외야수 부문)에 이어 2번째다.
김하성으로선 지난해 NL 유격수 부문 최종 3인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2루수(106경기)와 유격수(20경기), 3루수(32경기)로 모두 활약한 끝에 유틸리티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앞서 김하성은 2루수와 유틸리티 부문에 모두 노미네이트됐지만, 2루수 부문은 아쉽게 놓쳤다.
김하성은 이날 소속사 측을 통해 수상소감도 전했다.
김하성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기대했던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2023년 한해동안 큰 관심 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과 야구 관계자님들께 감사드린다 덕분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야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메이저리그에 한국 야구를 알리게 된 점,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한국 후배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면서 "한국 야구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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