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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규시즌 종료를 앞둔 마지막 KIA 타이거즈전 등판에서, 상대 타구에 공을 던지는 오른 팔뚝을 맞아 불길한 기운이 솟아올랐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건너뛰었다.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화려하게 부활하며, 부상 이슈는 끝인줄 알았다. 그런데 5일을 쉬고 던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5차전, 페디는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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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성적, 한국야구와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로 페디는 한 시즌 만에 리그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마지막이 너무 좋지 않았다. 화려했던 한 시즌이, 막판 태업 논란으로 최악의 마무리로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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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은, 페디의 입장도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팀의 에이스가 가장 중요한 경기에 등판을 하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드러낸다. 어깨가 뻐근한 정도의 문제라면, 프로 선수로서 팀과 팬들을 위해 마운드에 올랐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각 구단들은 외국인 선수들의 지나친 몸 사리기로 고충이 크다. 검진 결과 큰 문제가 없는데, 아프다고 하며 등판을 거부해버리기 일쑤다. 보장 계약이라 돈은 돈대로 다 주고, 쉬는 걸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니 죽을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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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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