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의 사기 공범 의혹을 받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출국이 금지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전청조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
경찰은 남현희가 사기 공범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고 해외 출국이 잦은 점, 이번 사건의 사회적 파장성을 고려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청조 사기 혐의 공범으로 입건된 남현희는 전날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조사에서 남현희는 혐의를 적극 부인하며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알지 못했단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남현희를 다시 불러 조사하고 필요하면 전청조와 대질 조사도 진행, 이들의 공모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전청조는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소개됐다가 사기 의혹이 불거졌다. 전청조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로부터 비상장 회사 또는 앱 개발 투자금 등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지난 3일 구속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기 피해자 수는 20명으로 피해 규모는 26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현희는 지금까지 경찰에 접수된 전청조 상대 여러 고소 건 가운데 1건에서 전청조 공범으로 함께 고소 당했다. 이와 관련해 남현희의 변호인은 "최근 11억원 이상 사기를 당한 전문직 부부가 유일하게 남 감독을 공범으로 고소했다"고 설명하며 피해자가 피해 금액을 돌려받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남현희를 고소 대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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