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구광모 LG 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야구장에 나타났다. 29년만의 우승, 야구단 뿐 아니라 그룹의 비원을 이루기 위해 그룹 총수도 팔을 걷어붙인 모양새다.
구 회장은 7일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보기 위해 잠실구장을 찾았다. 그가 야구장을 찾은 건 2018년 6월 LG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래 5년여만에 처음이다.
고 구본무-구본준 구단주 형제와 구본능 전 총재에 이르는 LG가의 야구사랑은 '찐'으로 유명하다.
구 회장은 LG전자 금융팀을 시작으로 미국 스탠퍼드 MBA(경영학 석사) 과정과 실리콘밸리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2009년 LG전자 복귀 이후 다양한 사업 부문과 생산 현장을 거쳤다.
2018년 구본무 전 회장의 별세 이후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취임 당시 40세의 젊은 총수다. 2023년 기준으로도 김택진(56) 정용진(55)보다 10살 이상 어린 10개 구단 최연소 총수다.
LG전자 시절엔 야구장을 수시로 찾은 것으로 알려졌더 그는 그룹 회장 겸 구단주에 오른 뒤엔 발길이 뜸했다.
대신 구 전 총재가 구단주 대행을 맡아 수시로 구단과 소통했다. 경기 시작에 앞서 직원들과 함께 선수 식당에서 밥을 먹는 구 전 총재의 모습은 흔한 풍경이다.
이날 구 회장은 찬 바람에도 불구하고 김인석 LG스포츠 대표, 차명석 단장과 함께 바깥쪽 귀빈석으로 나와 직접 응원하며 경기를 관람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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