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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전4선승제의 긴 레이스다. 충분히 반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에이스 켈리를 내고, 상대 3선발인 고영표와의 대결을 내준 게 생각할수록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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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경기를 선발 싸움으로 한정한다면, LG는 켈리가 던지는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했다. 켈리는 잘했다. 그런데 팀이 9회 무너지며 져버리니 아무 소용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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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도 쉽지 않았는데, 더 강한 투수가 연달아 나온다. 외국인 듀오 쿠에바스와 벤자민을 연달아 만나야 한다. LG가 여기서 분위기를 돌리지 못하면, 시리즈 전체가 꼬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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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은 설명이 더 필요 없다. LG는 벤자민 이름만 들어도 치를 떤다. 올시즌 LG 상대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 32⅓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30개나 잡았다. LG는 왜 우리만 만나면 구속이 빨라지느냐 하소연을 한다. 벤자민은 플레이오프 2차전 5이닝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5차전 5이닝 1자책점으로 부활했다. 직구가 150km까지 찍혔다. 정규 시즌 막판 부상을 당한 후 푹 쉬어 체력은 문제가 없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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