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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은 올시즌 부진했다. 57경기서 타율 2할1푼4리(112타수 24안타) 4홈런 18타점에 머물렀다. 여전히 유인구에 속는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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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재원은 애리조나 전지훈련 막판 옆구리 부상으로 한달 가까이 쉬어야 했고, 돌아오자 마자 다시 옆구리 부상을 당해 또 쉬었다. 이후 잠시 좋은 타격을 보였지만 이내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시 빠져야 했고 이후 타격감을 전혀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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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내가 군대를 가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 그에 대한 미안함이 있다"면서 "한국시리즈에 데리고 갈 것"이라고 처음부터 밝혔다. 염 감독이 외부에 얘기를 하는 것은 자신과의 약속과도 같은 것. 외부에 말을 했기 때문에 지키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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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명근이는 5,6월엔 나의 핵심 카드였다"면서 "우리 팀이 여기까지 오는데 큰 역할을 한 선수다. 명근이가 한국시리즈에서 지는 경기에서 1이닝이라도 경험을 하는게 내년시즌을 위해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박명근을 끝까지 주장한 이유를 말했다. 하지만 전력 분석팀과 코칭스태프의 만류로 결국 이우찬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고. 염 감독은 "나는 팀 전체를 보지만 전력분석팀이나 코칭스태프는 오로지 한국시리즈만 보지 않나. 그들에게 내가 졌다"라고 했다.
다행히 구단에서 이재원과 박명근에게 한국시리즈 우승할 경우 우승반지와 함께 배당금 자격까지 주기로 했다.
염 감독은 "이재원은 마무리 훈련도 참가를 해야해서 한국시리즈는 함께 하지 않기로 했고, 박명근은 함께 다니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에겐 아픈 손가락이 된 이재원과 박명근. 염 감독이 자신이 공언한 말을 바꿀 정도로 오로지 한국시리즈 우승에만 집중을 했다.
염 감독은 1차전서 2대3으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경기감각은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내일 경기 기대하고 있다"라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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