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 전 동료' 조 하트(36·셀틱)가 커리어에 길이 남을 대굴욕을 당했다.
하트는 8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4차전에 선발 출전해 0대6 대참사를 막지 못했다.
전반 6분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선제실점한 하트는 이후 그리즈만, 알바로 모라타(2골), 사무엘 리노, 사울 니게스에게 연속실점했다. 셀틱 출신 해설위원인 크리스 서튼은 '내 경력을 통틀어 가장 힘든 하루'라고 무기력한 대패를 아쉬워했다.
양 팀의 실력차, 체급차를 감안해도 0대6으로 패한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베테랑인 하트도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0-5로 끌려가던 후반 39분 실점 장면에선 니게스가 슛을 시도하는 순간, 골라인 안에 들어가 공을 막으려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을 쳐낸다한들, 이미 공이 라인을 넘긴 이후에 쳐내는 거라 아무런 의미가 없는 행동이었다. 팬들은 "이거 실화냐" "대체 라인 안에서 공을 어떻게 막으려는 건지 이해가 안간다" "하트의 대담한 전략이지만, 놀랍게도 효과가 없었다"고 조롱했다.
셀틱은 이날 전반 23분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의 퇴장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셀틱의 한국 듀오 양현준과 오현규는 나란히 후반 교체투입됐다. 셀틱은 4경기에서 1무3패 승점 1점에 그치며 16강 진출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 2경기를 남기고 2위 라치오와 승점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하트는 올시즌 리그 11경기, UCL 4경기 총 15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셀틱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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