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딘딘이 자신의 음악적 성장을 언급했다.
딘딘은 최근 서울 마포 신수동에 있는 소속사 슈퍼벨컴퍼니 사옥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쇼미더머니'로 데뷔했는데, 그 당시는 지금도 못 본다"라며 "요즘은 내 음악을 떳떳하게 듣는다"고 말했다.
2013년 엠넷 '쇼미더머니2'에서 최종 7위를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딘딘은 올해로 꼬박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가수, 예능인, 라디오 DJ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10년을 채워온 딘딘이 본업인 가수 활동에 대해서는 "가수로는 이제 2~3년차 된 것 같다"며 자평했다.
"'쇼미더머니2'로 데뷔 했는데, 지금도 그때 시절을 못 본다. 정말 실력 하나 없고 패기 하나로 올라 간 거 라, 안쓰러워 못 보겠다. 준비되지 못한 모습이라 부끄럽더라"는 딘딘은 "그렇게 시작하고 계속 방송일에 몰두를 했었는데,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음악 작업을 꾸준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본업을 완전 놓고 연에인 되는 것에 신나있었던 것 같더라. 그때부터 열심히 해야겠다고 했다. 남들에 비해 훨씬 더 뒤쳐진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몰입해서 해왔고, 지금은 제 음악에 만족을 하고 있다. 개선되고 있는 모습도 많다고 생각하지만, 요즘에는 음악은 떳떳하다"며 웃었다.
또 "옛날에는 가게에서 제 노래 틀어주면 미칠 것 같았다. 너무 너무 힘들더라. 요즘에는 제 노래를 틀면 '기가 막히지 않아? 어떻게 이런 가사를 썼지?'라고 한다. 앞으의로 제가 설렌다. 앞으로 작업할 것들과 음악할 것에 신이 나 있는 상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방송인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은 만큼, 가수로 고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딘딘은 "방송하는 래퍼들이 다 고민하는 것 같다. 대중성 있는 사람이 음악을 했을 때 히트 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리스너들 귀가 너무나도 상향 평준화가 됐기 때문에 이러한 편법은 안 먹히는 것 같다. 얼굴을 많이 노출했다고 해서 음악을 많이 들어주겠지라는 공식은 성립 안 되고, 오로지 음악은 음악으로 평가받는 것 같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말 잘하는 사람이나 좋은 재료를 가지고 있을 때 맛잇는 요리가 나오지, 어중간한 애는 뭐라도 해야 해서 닥치는 대로 들이 부었다. 사실 정규 1집도 말이 안 되지만 20트랙을 냈는데 객기라는 것이었다. 열심히 하고 있으니 알아달라는 것이었다. 지금보면 완성도가 떨어지기도 했고, 계속 부딪혀야지 점점 자기를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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