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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선발 최원태가 예상하지 못한 부진으로 충격적인 강판되며 4점을 내주는 치명적인 상황에서 LG는 7명의 불펜 투수가 KT 타선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막아내면서 타자들에게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줬고, LG는 3회 오스틴의 적시타와 6회 오지환의 솔로포, 7회 김현수의 2루타로 3-4, 1점차로 따라 붙었고 8회말 기어이 박동원의 역전 투런포로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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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염 감독은 재빨리 이정용을 준비시켰고, 5번째 타자인 장성우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자 마자 교체를 지시하는 과감함을 보였다. 이정용이 2회까지 막은 뒤 3회부터 본격적인 불펜진이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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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결과 유영찬과 백승현 박명근이라는 새로운 강속구 불펜 투수를 얻을 수 있었고, 부상에서 돌아온 함덕주와 베테랑 김진성까지 더해 기존 고우석 정우영 이정용과 함께 8명의 엄청난 필승조를 구축할 수 있었다.
그리고 1차전 충격의 역전패 후 2차전 1회초 4실점으로 0-4로 뒤진 상황에서 이들은 차례로 나와 KT의 강타선을 수비수들과 함께 막아냈다. LG 불펜이 '난공불락'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염 감독은 경기 후 "젊은 불펜들이 경험이 없어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했는데 오늘 좋은 경험을 하면서 남은 시즌 우영이 영찬이 승현이 같은 선수들을 좀 더 과감하게 기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21년만의 한국시리즈 승리. 염 감독의 걸작이 만들어낸 역전승이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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