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반기를 든 제이든 산초가 결국 맨유를 떠난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8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산초가 1월 맨유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산초는 9월 4일 맨유가 아스널에 1대3으로 완패한 후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는 텐 하흐 감독이 훈련 중 필요한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해 제외했다고 이야기하자 폭발했다. 산초는 "나는 오랫동안 불공평한 희생양이었다"며 자신의 SNS를 통해 반박했다.
텐 하흐 감독은 물러서지 않았다. 돌아온 것은 징계였다. 산초는 1군 시설 출입이 전면 금지됐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에게 1군 선수들 앞에서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산초도 강경하다. 사과할 뜻이 전혀 없다. 그 상황은 진행형이다.
23세인 산초는 잉글랜드 출신이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그는 4시즌 동안 137경기에 출전해 50골을 터트렸고, 2021년 7월 맨유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료는 7300만파운드(약 1170억원)였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산초가 꿈꾼 무대가 아니었다. 그는 첫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리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41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카타르월드컵에선 잉글랜드대표팀에서 제되며 방황했다. 올 시즌 3경기 출전 후 잊혀졌다.
다만 변수는 있다. 텐 하흐 감독의 거취다. 그는 1986~1987시즌 이후 최악 스타트의 장본인이다. 또 다시 무너졌다.
맨유는 9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켄스타디움에서 열린 FC코펜하겐과의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3대4 역전패하며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수면 위로 다시 떠올랐다. 만약 텐 하흐 감독이 떠날 경우 산초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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