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매치'의 승리팀은 결국 김정은의 전 소속팀인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전에서 57대53으로 승리,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의 포인트가 된 선수는 단연 하나원큐의 김정은이었다. 하나원큐의 전신인 신세계에서 2006겨울 시즌에 데뷔, 11년간 뛰었던 김정은은 우승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해 2017~2018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으로 FA 이적을 했다. 6년간 우리은행에서 4번의 정규리그 1위와 2번의 챔피언 반지를 낀 김정은은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FA 자격을 얻어 친정팀에 복귀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즐비, 얼마든 우승에 또 도전할 전력을 가진 우리은행을 떠난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이 데뷔한 팀을 좀 더 강하게 만들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또 하나의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정은은 지난 5일 삼성생명과의 개막전에서 입술이 터지고, 이빨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하게 되면서 이날 경기는 당연히 나오기 힘든 것으로 보였다. 우승의 기쁨과 영광을 안겨준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이 다음으로 미뤄질 상황, 그러나 놀랍게도 김정은은 임시 치아를 끼고 부푼 입술을 한 힘든 상황임에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인 우리은행 선수들이 놀란 것은 물론이고, 베테랑의 강한 의지에 하나원큐의 후배들도 마음을 다잡을 수 밖에 없었다.
김정은의 의지는 1쿼터부터 강했다. 자유투를 시작으로 3점포와 골밑슛 2개로 혼자서만 8득점을 쓸어담았다. 또 수비에선 절친한 팀 동료에서 이제는 적으로 만난 우리은행의 베테랑이자 에이스 김단비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개막전에서 유승희의 시즌 아웃 부상으로 가뜩이나 분위기가 떨어진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막히자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하나원큐 역시 전반 5개의 3점포를 성공시켰지만 우리은행의 강한 골밑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며 28-27, 1점차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김정은이 3쿼터 시작 후 벼락같은 3점포를 성공시키며 하나원큐가 리드해 나갔지만, 우리은행은 6분 넘게 무득점에 묶였지만 이후 3점포 2개에 결정적인 A패스 2개로 사실상 혼자 공격을 책임진 박지현 덕에 박빙의 점수차는 유지할 수 있었다.
51-51로 맞선 경기 종료 1분 19초 전, 우리은행은 이명관이 골밑슛으로 재역전을 시켰고 박지현의 레이업슛까지 더해지면서 어려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단비는 6득점으로 막혔지만, 21득점-12리바운드-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의 활약을 펼친 박지현이 빈틈을 확실히 메웠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
'4년째 별거' 슈, ♥임효성 몰래 짐 뺐다 "앵무새+큰애 방 필요해, 남편에 나가 살라고 해"(동치미) -
"이건 그냥 무도잖아?"…박명수·정준하, 쯔양과 함께한 '기습공격' 리턴즈 -
'빚만 6억' 윤남노, 가게 오픈후 월급 없다더니 "직원들 짬뽕 사줄 돈도 없어" -
이상민, '69억 빚' 다 갚고 '연 15억' 번다…"도박할 필요 없지"(피의 게임X) -
클릭비 불화설 사실이었다..오종혁 "노민혁과 11년 안봐, 가치관 안맞아 대립" -
황영조, 변진섭 골프공에 맞고 '30바늘' 꿰맨 아찔한 사연…"그 후로 골프 안 쳐" -
황정민, 유재석 '풍향고' 재출연 제의에 "다시는 안 가" -
이주승, 1억 상금 기부 이유=올해 돌아가신 조부 유언 "좋은 일 있을 때 좋은 일 하라고"
- 1."충격"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머리 퉁퉁' 부어도 뛰는 무대, 월드컵이다...메시, 카보베르데전 직후 심각한 얼굴 상태 공개
- 2.[월드컵 전반 리뷰]'충격, 예상과 완전 달랐다' 캐나다, 모로코와 0-0..'캐나다 전방 압박에 모로코 당황했다'
- 3.체코, 하늘이 도왔다!…'재앙' 클린스만이 대표팀 감독직 원해→1순위 급부상→돌연 협상 결렬(獨매체)
- 4.이해해보려 해도, 이해가 안 되는 최악의 본헤드...박재현은 도대체 왜 뛰었나
- 5.충격 소식 떴다! 이정후+라모스 SF 동반 이탈 '현실화'…"본격적인 매각 모드"→반대 여론 형성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