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대만 인기 아이돌그룹 비륜해 멤버 염아륜이 동성 미성년자 성착취 혐의로 기소됐다.
10일 대만 현지언론에 따르면 대만 타이베이 스린지방 검찰청은 염아륜을 아동 청소년 성착취 방지 규정에 따라 기소했다. 염아륜은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하고 영상을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또 미성년자 성폭행 등 성적 자율성을 침해했다는 혐의도 받았으나 이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지난 6월 염아륜이 미성년자 남성과 성관계를 맺는 장면이 유출돼 파란이 일었다. 영상 속 남자는 대만 인터넷 방송 진행자 야오러로, 그는 6월 염아륜과 2018년 교제했으며, 동의 없이 성관계 장면을 촬영할 것을 강요당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야오러의 나이는 16세, 염아륜은 32세였기 때문에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야오러는 염아륜이 3명의 남성과 동시에 사귀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그와 헤어졌지만, 이후로도 위협을 받았다며 성폭행, 불법촬영 및 유출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염아륜은 기자회견장에 난입해 사과 퍼포먼스를 펼쳐 비난을 받았고 연예활동도 사실상 중단됐다.
이후 대만 경찰은 아동 청소년 성 착취 방지법 위반 혐의로 염아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염아륜의 자택과 작업실 등을 수색한 결과 그가 소아 성착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50만 위안의 보석금과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와 관련 염아륜은 8일 "연애 중이거나 헤어진 후에 야오러에게 성관계를 강요하거나 협박한 적 없다. 명예를 위한 것인지 이익을 위한 것인지 상대가 소송을 제기하는 동기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염아륜은 2006년 비륜해 멤버로 데뷔, 드라마 '후재조척찬란시대' '로~대만쾌선~'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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