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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 실책이 나오면 경기의 흐름이 바뀌고 점수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 점수가 아쉽게도 경기를 내주는 뼈아픈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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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2-2 동점이던 9회초 LG는 마무리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다. 고우석이 선두 박병호를 유격수앞 땅볼, 5번 방성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잘 잡아 2아웃을 만들었으나 6번 배정대와의 승부가 힘들었다. 볼카운트 1B2S를 잡은 뒤 슬라이더와 직구가 연달아 바깥쪽으로 벗어나는 볼이 돼 풀카운트가 됐고, 이후 배정대가 빠른 직구 3개를 계속 쳤지만 파울이 됐다. 그리고 고우석이 뿌린 153㎞의 직구가 몸쪽 높게 오며 볼넷이 됐다.
8일 2차전은 볼넷이 LG 역전극의 시작이자 KT 역전패의 서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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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KT 이강철 감독은 손동현의 힘이 떨어졌다고 판단하고 김현수 타석에 손동현을 내리고 박영현을 올렸다.
멋진 장타 바로 앞에 항상 출루한 이들은 모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는 공통점이 있다.
앞으로 펼쳐질 시리즈 역시 마찬가지다. 1∼2점차의 접전양상에서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작은 실수 하나가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게 된다. 그리고 볼넷 하나가 흐름을 바꿀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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