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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소 찝찝한 부분도 있었다. 2차전 선발 투수였던 최원태의 부진이다. LG는 애덤 플럿코가 본국으로 돌아간 후 한국시리즈를 준비해왔다. 외국인 투수가 케이시 켈리 한명 뿐이다. 켈리는 1차전에서 6⅓이닝 2실점(2자책)으로 제 몫을 다 하고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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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차전에 선발 등판한 최원태는 1회초 아웃카운트 1개 잡고 2안타 2볼넷을 허용하며 4실점으로 무너졌다. 부랴부랴 불펜에 이정용을 몸 풀게 한 LG 벤치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최원태를 ⅓이닝만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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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3차전 선발 투수인 임찬규의 활약이 중요하다. 임찬규는 올 시즌 팀의 국내 선발 카드 중 최고로 한 단계 성장하며 14승3패 평균자책점 3.42의 성적을 기록했다.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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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는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가진 미디어데이에 참가해 "한국시리즈 MVP보다는 롤렉스 시계(구단에서 내건 MVP 상품)를 갖고 싶었는데 (오지환 형이 원하니)제가 만약 MVP를 받으면 시계를 지환이 형에게 주겠다"고 이야기 했다. 대신 오지환은 "그럼 우승하면 찬규에게 새 롤렉스 시계를 사주겠다"고 공언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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