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콩고 출신 조나단이 귀화 준비 중 출국에 어려움을 겪었다.
10일 조나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축구선수 손흥민을 만나러 영국으로 향하는 조나단의 모습이 담겼다.
손흥민을 보러 갈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공항으로 향한 조나단. 런던행 티켓을 끊은 조나단은 마냥 신났다. 하지만 탑승 수속에서 문제가 생겼다. 아직 귀화하지 않아 한국 여권이 없는 조나단은 외교부에서 발급해주는 여행증명서를 보여줬지만 직원들에게 확인이 필요했던 것. 직원을 기다리며 조나단은 "늘 레파토리가 같다. '이게 뭐죠?' '여권 증명서요. 여권 대신에 법무부에서 주는 겁니다' '비자가 없잖아요' '비자가 있습니다' '영국 비자? 잠깐만요 제가 확인해볼게요'"라고 설명하며 "빨리 귀화를 해버려야 돼"라고 토로했다.
무사히 비행기를 탄 조나단은 "내가 해외를 가려면 얼마나 어려운지 사람들이 모르잖아. 해외의 입장에서는 내 신분 자체를 입증해야 할 게 너무 많으니까. 이 아이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활동하는 아이니까 서류도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일단 '어? 받아줘도 괜찮지 않을까?' 이런 생각(일 것)"이라며 "전적으로 이건 나를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 덕이라 생각한다. 이건 가식도 아니고 첨언도 아니고 그냥 팩트다. 여러분 없으면 조나단도 없다"고 팬들에게 감사해했다.
영국에 도착해 입국 심사까지 마치고 나온 조나단. 조나단은 "감동이다. 그냥 도장 찍어주는 게 감동"이라고 행복해했다. 조나단은 "심사 받을 때도 그렇고 세계 정세상 한 번 더 체크를 받아야 하는 비자가 맞기도 하다. 나라의 안전도 있으니까"라며 "(입국심사) 직원이 '무슨 일하냐' 물어봤다. 한국에서 여러 TV쇼에 나오고 있다고, 유튜버라고 하니까 '오' 하시더라. K팝이 세계를 씹어먹고 있는 현재에 한국의 TV쇼에 나온다? 인정이지 이런 느낌"이라고 벅차했다.
제작진은 "뒷모습이 안절부절해보이던데. '캡틴' 소리 들리던데"라고 물었고 조나단은 "불안하니까. 제가 계속 '캡틴 만나러 왔다' 했다 하니까 'X소리 하지 말아라'는 반응이었다.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린다. 가야 할 나라가 많다"고 팬들에게 또 한 번 감사해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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