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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LG가 천신만고 끝에 85%의 확률을 잡았다. LG는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역전에 역전을 주고 받는 '역대급' 명경기 끝에 8대7로 승리했다. 1차전 패배 후 2경기를 내리 역전승으로 일궈낸 LG.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를 기록한 후 3차전 승리팀이 우승을 차지한 확률은 무려 85%다. LG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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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박동원이 8회말 기적같은 역전 결승포를 치며 롤렉스에 한 발 다가섰다. 박동원은 3차전에도 역전 투런포를 치며 쐐기를 박는 듯 했다. 하지만 역전을 당하며 박동원의 홈런 가치는 떨어졌다. 대신 주장 오지환이 9회초 믿기 힘든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을 치며 경쟁에 뛰어드는 모양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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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찬은 건국대를 졸업하고 2020년 LG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곧바로 군 문제를 해결하느라 올해 신인으로 선을 보이게 됐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떨지 않고 당차게 투구하는 모습에 염 감독이 기회를 줬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핵심 불펜 고우석, 정우영 등이 빠져나갈 것에 대비해 시즌 초반부터 새로운 투수를 키우겠다는 마음을 먹은 염 감독은 유영찬, 박명근을 새 필승조로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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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요한 3차전에서도 2이닝을 완벽하게 책임졌다. 2경기 4⅓이닝 안타 1개, 볼넷 1개만을 내주고 삼진은 4개를 잡았다. 2, 3차전이 모두 승부의 향방을 예측할 수 없는 난전이었던 걸 감안하면, 중간에서 팀이 무너지지 않게 잡아주는 투수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는데 그게 유영찬이었다. 다른 불펜 투수들의 구위, 성적이 부족한 가운데 '군계일학'이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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