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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구양천(최무성 분)을 비롯한 조선인 포로들이 강을 건너 조선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인조가 보낸 내수사 노비들이 무장한 채 이들을 막았다. 결국 싸움이 펼쳐졌고 포로들은 다시 강을 건너 심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이장현은 궁으로 끌려갔다. 내관들은 이장현을 역모의 수괴 구양천이라고 판단했다. 다른 포로들을 구하기 위해 구양천인 척한 이장현은 큰 부상을 입었으나, 간신히 목숨줄을 붙잡은 채 시체더미 안에 던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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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직감한 유길채는 함께 있던 궁녀를 따돌리고 내수사 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피비린내 나는 시체더미를 발견했다. 유길채는 불안한 마음으로 누워 있는 한 사내의 얼굴을 확인했다. 그리고 충격에 휩싸였다. 이장현이 머리에서 피를 철철 흘린 채 쓰러져 있었던 것. 그 순간 인기척이 들렸고, 유길채는 자신의 옷 가득 피를 묻힌 채 이장현을 꼭 끌어안고 누웠다. 자신도 시체인 듯.
이후 예고편에선 유길채의 보살핌을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는 이장현의 모습이 그려졌으나, 격동의 역사 속 이들의'새드 엔딩'은 이미 드라마 첫회에 암시된 바. 남은 회차에서 시청자들을 몇번이나 울리게 될지 '연인 폐인'들은 벌써부터 마음이 아프다는 댓글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연인' 18회는 사랑을 확인한 이장현과 유길채의 행복한 순간, 조선 포로들을 구하려다 역모 누명을 쓴 이장현, 그런 이장현을 발견한 유길채, 두 사람의 애끓는 사랑을 휘몰아치는 전개로 담아냈다. 여기에 임금임에도 백성보다 자신만 생각한 인조와 백성을 사랑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고통스러운 소현세자의 대립 등 뼈아픈 역사적 사건이 더해져 극을 꽉 채웠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강력한 열연이 극의 몰입도를 극으로 끌어올렸다.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 19회는 11월 11일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에 앞서 밤 8시 40분 '연인' 18회가 재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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