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근육통이 조금 있지만…오늘도 정지윤이 선발이다."
현대건설은 '정지윤 카드'로 흥국생명까지 잡을 수 있을까.
FA로 이적한 황민경(도로공사)의 공백을 절실하게 느낀 1라운드였다. 그 빈자리를 메워주던 김주향도 부상으로 빠졌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의 선택은 공격이었다. 강 감독은 지난 9일 정관장전부터 부상에서 복귀한 정지윤을 선발로 기용하고 있다. 정지윤은 14득점을 따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공격력과 파워스파이크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아웃사이드히터다. 문제는 리시브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점.
현대건설은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2라운드 흥국생명전을 치른다.
경기전 만난 강 감독은 "(김)주향이가 못나오는 동안은 (정)지윤이가 선발"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경기를 풀로 뛰어 근육통이 조금 있지만, 일단 선발로 내보낸 뒤 지켜보겠다. 꾸준히 제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리시브가 불안해지는 대신 확실한 공격옵션을 얻었다. 김다인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강 감독은 "세터가 뚫을 수 있는 옵션이 하나 더 있다는 건 장점이다. 리시브는 어렵지만, 리시브보단 득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지윤은 올해 프로 5년차 선수다. 리시브 약점 때문에 미들브로커와 아포짓으로 뛴 시간도 있다.
강 감독은 "리시브라는게 워낙 쉽지 않다. 또 지윤이는 나와 3년째 함께 하고 있는데, 한번도 비시즌 내내 같이 준비한적이 없다. 작년엔 피로골절로 6개월, 또 올해는 발목으로 2개월간 훈련을 못했다"면서 "대표팀에서 강서브를 받으며 성장할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성장하려면 좋은 경험을 유지하며 발전해야한다. 그런데 자꾸 부상을 겪었다"며 아쉬워했다.
"그래도 재작년보다 작년 수치가 좋았다. 올해는 좀더 나아질지 두고봐야한다."
흥국생명은 6승1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그래도 우리팀은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혀있고, 모든 부분이 베스트는 아니지만 빈틈이 없다. 또 공격력만큼은 좋다"면서 "믿음직스러운 해결사(김연경)가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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