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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국(송영창 분)을 죽이고 난 후, 동수는 변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과거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과거 열심히 공부하고 마음에 새겼던 정의론 책을 쓰레기장에 버리며, 죄책감도 함께 버렸다. 도영을 만난 동수는 "내 인생이 어쩌다 이렇게 꼬인 건지, 처음엔 문상국 때문인 줄 알았는데, 다 나 때문이더라"라면서, "그런 인간들한테 지는 게 싫어서 버티고 덤비고…근데 남은 건 은행 빚, 고물차가 전부였어요. 이제 다르게 살려고요"라고 악인으로 각성한 변화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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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동수 안에 있던 도영을 향한 불신의 마음이 커졌다. "너 지금 네 무덤 파고 있다"라고 김재열(주진모 분)이 경고했던 것처럼, 자신의 쓸모가 다하면 도영에게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자신의 보스를 식물인간으로 만들고 아직 쓸모가 있어 살려 뒀다는 도영의 말이 확신을 심어줬다. 이에 은밀히 식구파 보스(최민철 분)와 접촉, 도영을 죽여달라며 거래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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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도영은 동수가 식구파 보스를 만났다는 것을 보고 받고, 동수의 뒤에서 그를 칠 계획을 준비했다. 동수는 '신남의 밤' 행사 참석에 거절당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직감했다. 그때 범재의 집에 경찰들이 들이닥쳤다. 이 집에 시신이 있다는 제보 전화를 받았다는 것이다. 도영이 동수가 죽인 상국의 시신을 범재의 집에 가져다 놓고, 먼저 선수를 친 것이었다. 그렇게 범재는 동수의 살인죄를 뒤집어쓰며, 경찰에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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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이 먼저 동수를 쳤지만, 분노에 찬 동수의 반격이 남아 있어 긴장감을 치솟게 한다. 식구파 보스에게 "서도영을 칠 방법이 있다면요?"라고 말한 동수의 모습을 통해 그가 무언가를 준비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살벌하게 서로를 향해 칼날을 세운 동수와 도영이 어떻게 맞붙을지, 그들이 욕망의 질주가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악인전기' 마지막 이야기와 최종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사진 제공 =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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