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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국시리즈는 1994년 이후 우승으르 하지 못한 LG가 그 '한'을 풀어낼 수 있을까에 모든 관심이 쏠린 시리즈. 우승은 커녕, 한국시리즈에 나간 게 2002년이 마지막이었다. 은퇴한 '레전드' 박용택의 신인 시즌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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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은 사실상의 결승전이었다. 양팀이 이 경기에서 지면, 우승은 없다는 듯 총력전을 펼쳤다. 이 경기 역시 질 뻔 했다. 그런데 비FA 다년계약으로 124억원을 안긴 '?틴' 오지환이 9회 엄청난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염경엽 감독을 필두로, LG 선수단이 정말 철저히 준비를 한 티가 난 이번 한국시리즈였다. 염 감독은 마지막 5차전 승기가 확실히 왔음에도 불구하고, 도루를 시도하고 희생 번트를 대며 KT를 압박했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었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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