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기로에 섰다.
출발은 '혁명'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강력한 압박을 앞세운 도전적인 공격 축구에 찬사가 이어졌다.
토트넘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까지 선두를 질주했다. 8승2무로 승점 26점을 기록, 맨시티 등 2위 그룹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기도 했다.
하지만 첼시에 이어 울버햄턴을 상대로 2연패에 늪에 빠졌다. 순위도 맨시티(승점 28), 리버풀, 아스널(승점 27)에 이어 4위로 떨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를 구현하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제임스 메디슨의 공백은 뼈아프다. 라인을 끌어올리는 공격 축구도 빠른 센터백이 있어야 가능하다.
로메로는 '퇴장 징계'로 앞으로 2경기에 더 결장한다.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인 판 더 펜은 새해에야 복귀가 가능하다. 발목을 다친 메디슨의 복귀 시점도 새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첫 시험대에 올랐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13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가 A매치 기간 심각하게 고민할 문제를 떠안았다. 더 이상 실수할 여지도 없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피드가 떨어지는 에릭 다이어를 앞세우고도 기존의 전술을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다이어와 센터백에서 호흡한 벤 데이비스도 "모두가 공격 지향적인 원칙을 신뢰하고 있다. 울버햄턴전은 우리에게 좋지 않았던 날 중 하나였다"며 "상대는 우리가 어떻게 플레이했는지 지켜보고 있으며 이에 적응할 것이다. 그 해법을 풀어내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밝혔다.
전술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나에게 달린 것이 아니지만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추구했던 그 길을 계속해서 따라갈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경기에 접근하고 싶은 방식이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A매치 브레이크 후 강호들과 연달아 맞닥뜨린다. 26일 홈에서 애스턴빌라, 12월 4일 원정에서 맨시티를 상대한다.
토트넘은 애스턴빌라(승점 25)에 패할 경우에는 5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A매치 기간 탈출구를 찾아야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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